평일 오전09:00~오후5:00
점심 오후12:00~오후1:00
토,일 공휴일 휴무
  • 공지사항
  • EVENT
  • 자주하는질문
  • 상품문의
  • 상품후기
  • 1:1문의하기
  • 마이페이지
  • 공지사항
  • 장바구니
  • 상품문의
  • 주문조회
  • 상품후기
  • 공지사항
  • EVENT
  • 상품문의
  • 1:1문의하기
  • 상품후기
  • 장바구니
  • 마이페이지
  • 주문조회
  • 우리를 따듯하게 하는 좋은 메시지를 소개합니다.

    이 달의 좋은 글

    미디어는 사람이다! 장비와 세팅 그리고 인력

    관리자 2025.02.27 22:39:31 조회수 78

    미디어는 사람이다!
    장비와 세팅 그리고 인력

    임영광 목사(기독교방송국 CGN 본부장)


    교회들이 미디어를 적극 도입하려고 할 때, 장비나 설비가 전부라고 생각한다. 장비에 대한 예산만 확보하면 업체를 알아보고 서둘러 설비를 하려고 한다. 그 결과 좋은 장비들을 갖추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먼지만 쌓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장비를 운용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고가의 장비라고 해서 전문가에게만 맡기고, 파손을 우려하여 봉사자들에게 맡기지 않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도난 방지만 잘한다면, 봉사자에게 맡겨서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 그 장비의 값을 뽑는 지름길이다. 미디어는 결국 사람이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누가 제작할 것인지, 누가 운영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미디어 장비 구매나 설비를 잠시 보류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미디어를 도입하고자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자.

    도입하고자 하는 미디어의 목적을 꼼꼼히 따져보라

    가장 중요한 것은 미디어의 목적과 용도이다. ‘다른 교회들이 다 하니까’, ‘요즘 트랜드니까’라는 생각에 섣불리 도입한다면 귀한 헌금을 낭비하기 십상이다. 출발점은 도입할 미디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십중팔구 ‘예배’일 것이다. 주로 주일예배를 중심으로 사용하게 된다. 주일예배에만 사용할 장비를 큰 비용을 들여 설비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대여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교회마다 예배 스타일이 다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 화려한 무대조명을 설비하거나 현대적인 악기와 음향을 세팅하는 것은 그야말로 낭비 중의 낭비다. 예배실의 구조가 앞뒤는 짧고 좌우가 넓은 구조여서 어디서나 설교자의 모습이 잘 보이는데, 무리하게 대형스크린에 내부 중계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과하다.

    LED 스크린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졌고 모두가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LED 스크린을 예배실에 도입할 필요는 없다. LED 스크린이야말로 설치할 때 심사숙고해야 한다. 예배실 강단 또는 전면의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운영할 사람이 없어서 LED 스크린을 끄고 있을 경우, 아름다운 교회 강단을 묵직한 ‘검은 구조물’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또한 많은 교회들이 LED 스크린을 설치하면서 가운데 위치한 기존의 십자가를 옮겨야 하는 딜레마로 고민에 빠진다. 예배마다 사용할 여건이 안 된다면, 오히려 롤스크린과 빔프로젝터의 궁합이 더 적합하다.

    스크린뿐만 아니라 강단과 무대 전체를 그래픽으로 덮어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유행이라고 구비했다가, 1년에 한두 번, 특별한 예배나 행사 때 사용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설비를 했으니 주일마다 사용한다면 예배에 집중이 안 되고 정신없다고 성도들의 민원이 폭증할 것이다. 무대조명 설비와 함께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포그(fog) 머신’인데, 이에 대해서도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닌가?’,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호흡이 어렵다’ 등등 실제로 불편을 호소하는 성도들이 많다.

    음향도 마찬가지다. 간단할수록 사람이 덜 필요하고, 복잡해질수록 전문가나 일손이 더 필요하다. 예배 때 앞에 서는 싱어와 악기 세션이 늘어날수록, 콘트롤할 채널 수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즉 예배 전에 그만큼 세팅할 시간, 음향을 체크할 시간, 리허설 시간이 비례하고 일손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결론적으로, 도입하려고 하는 미디어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미디어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성도들의 문화적인 이해와 정서적인 수용성이 마련되었는지를 반드시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

    사람을 세우라

    담임목사라면 자신의 목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디어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줄로 안다. 아무리 예산이 확보되어도 그 일을 실현하고자 섣불리 장비 구입과 설비를 결정하기보다는 그것을 운용할 사람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장 사람이 없어서 급하게 전문가를 섭외해서 돈으로 해결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 사람이 떠나가면 같은 문제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미디어 운영은 자신의 목회 비전을 공유하고 동역할 가슴 뛰는 봉사자나 헌신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먼저다. 우선적으로 팀을 조직하거나 저렴하게 구입한 장비로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차츰차츰 필요한 것들을 확장해 가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미디어 봉사팀을 결성하여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 주고 규모를 확장시켜 나간다면, 봉사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더욱 애착을 가지고 오랜 기간 봉사하게 될 것이다.

    미디어 운영과 설비를 결정했다면 가능한 한 천천히 진행하라

    인터넷 기반의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필요한 장비의 가격이야 얼마든지 비교하여 파악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장비들을 ‘설비’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무엇을 할지 결정하면 그에 맞는 제품 선택과 설계가 필요하다. 설계에 따라 장비를 설치하고 선을 깔고 연결하고 그 설비가 최적화되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테스트하는 기간 또한 짧지 않다.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지만, 서두르지 말고 가급적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하는 이유는, 음향, 영상, 조명, 전기 등의 설비를 따로따로 하지 않고 한꺼번에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 적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일주일 단위로 일정이 돌아가기 때문에 철저한 계획이 없다면 그만큼 주일예배에 지장을 주고 그 기간도 한없이 늘어난다. 관심 있는 분야의 설비를 이미 마치고 운영 중인 비슷한 규모의 교회나 행사장들을 가급적 많이 방문해 보고 관계자들을 만나는 벤치마킹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통합적으로 세팅하라

    많은 교회들이 미디어 세팅을 따로따로 진행하면서 겪는 딜레마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음향을 가장 먼저 세팅하는데, 음향 설비 이후에 스크린을 설치하려고 할 때, 천장에 매달려 있는 스피커와 간섭이 일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미 매달아 놓은 스피커를 좌우로 조금만 더 벌려서 설치했다면 스크린을 중앙에 설치해도 스피커에 가려지지 않을 텐데…’ 하며 후회하는 교회들을 많이 본다. 또한 스크린의 위치는 잘 잡았는데 이미 자리 잡은 실내조명이 스크린을 내리비추고 있어 영상을 켤 때마다 빛의 간섭으로 영상이 뿌옇게 보이는 일은 어떤가?

    직접 경험한 사례들이다. 예배실의 영상 공사를 잘 마쳤는데, 사용할 때마다 영상이 미묘하게 떨리는 현상을 발견하게 됐다. 원인을 찾고 보니 빔프로젝터를 부착한 위치가 천장형 냉난방기 바로 앞이어서, 냉난방기가 작동할 때마다 그 진동이 고스란히 빔프로젝터에 전달되는 것이었다. 또 다른 교회에서는 찬양시간에 베이스 드럼 박자에 맞춰서 영상이 떨리는 현상을 접하였다. 알고 보니 PTZ 카메라가 우퍼스피커 옆에 위치하는 바람에, 이 카메라가 영상을 잡으면 우퍼스피커로 전달되는 드럼 박자의 진동에 맞춰서 카메라도 같이 떨리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상적일 수 있으나, 음향, 영상 그리고 조명과 같은 미디어 세팅은 예배 공간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반드시 처음부터 적용하여 고려해야 이와 같은 진퇴양난에 빠지지 않는다. 인테리어를 디자인할 때, 전기 배선, 기본 조명, 전기, 공조, 오배수관의 위치 등과 함께 스피커와 스크린, 조명과 미디어 콘트롤룸의 위치 등을 통합적으로 구상하고 세팅해야 한다.

    미디어 봉사자 모임과 교육은 정기적으로

    찬양대나 찬양팀은 예배 전에 모여 연습하고 예배 후에 다음 주 찬양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모인다. 미디어 봉사자 모임 역시 예배 전에 모여서 기도로 시작하고 예배 진행 순서를 브리핑하며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섬기는 것의 중요성을 매번 강조해야 한다. 또한 각 분야별로 장비 운용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하여 공유하고, 적게는 1년에 두 차례, 많게는 분기별로 모여서 같은 내용이더라도 반복해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봉사자들을 정기적으로 모집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미디어의 특성상, 미디어 봉사자들은 미리 와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고, 예배가 종료되더라도 정리하느라 가장 늦게 가야 한다. 미디어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무대에 서는 것도 아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일이 대부분이므로 이들을 목회적으로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담당 교역자를 배정하여 인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팀장을 세워 팀을 이끌게 하고 정기적으로 담임목사가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글은 <강단과목회> 3·4월호 "목회를 돕는 6가지 미디어 전략"에 실린 글입니다.

    <강단과목회> 정기구독 신청 바로가기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비밀번호 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 네이버톡톡
    • 카카오톡 상담
    • 고객센터
    • 위로
    • 아래로

    전체메뉴

     
    • 오늘 하루 열지 않음